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깨진유리창이론의 뜻과 역사 및 견해

by 오프리3 2022. 4. 1.

깨진유리창이론 관련

1. 뜻

한번쯤은 들어본 듯한 이론이다 

미국의 범죄학자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이 1982년 2월 아틀란틱에 공동 발표한 깨진 유리창이라는 글에 첫 게제된 사회 무질서 이론으로써 깨진 유리창 하나를 그대로 두면 그 근처 범죄 확산이 시작된다는 이론이다

잘 사는 동네든 못사는 동네건 깨어진 한장의 유리창이 그대로 있다면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신호고 곧 다른 유리창이 깨어져도 부담이 없다는 걸 뜻했고 이것에 대해 사회심리학자와 경찰관은 동의했다 

 

2. 역사

윌슨과 켈링의 기고문에 나온 심리학자 필립 짐바르도 교수의 흥미로운 현장 실험이 소개된다 필립은 두대의 차로 한대는 뉴욕주 브롱크스 즉 주로 서민이 거주하는 지역에 또 한대는 팰리포니아주 팔로 알토, 부유한 지역에 세워놓았다

두대의 차 보닛을 열어둔채 두었는데 브롱크스에 주차된 차는 10여분 만에 배터리와 라디에이터를 도둑맞았고 하루가 지나기 전에 모든 부속물이 사라졌다 다른 팔로 알토 지역의 차는 5일간 그 어떤 것도 없어지지 않았고 실험자가 차를 옮기려고 하려니까 주민들은 경찰에 바로 신고했다 그런데 팔로알토의 도둑맞지 않은 차의 유리창을 실험자가 망치로 깨니까 이후 길가던 사람들도 함께 차를 훼손하기 시작했다

1980년대 뉴욕에선 중범죄 사건이 연간 60여만건 났었는데 여행객들이 뉴욕 지하철을 꺼릴 정도였다 실제로 경찰이 지하철을 매일 순찰할 정도의 치안상태가 최악이었다 럿거스 대학 조지 L. 켈링 교수는 깨진 유리창 이론을 이용해서 뉴욕 지하철 낙서를 지우자는 주장을 내놓았다 그 당시 교통국장이었던 데이비드 건은 치안 회복을 지하철 낙서를 없애므로서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교통국 직원들은 범죄단속을 그 해결책으로 생각했는데 말이다

직원들의 반대를 뚫고 건 국장은 낙서지우기가 범죄억제 효과를 낼수 있다고 확신하고 철저히 지우기를 지시했다 무려 

6000대에 달하는 지하철 차량의 낙서지우기가 시작되고 5년이 지난후 모두 지울 수 있었다 놀랍게도 증가일로의 지하철 흉악범죄율이 완화되고 2년후부터 중범죄수가 줄더니 1994년에는 급기야 절반으로 내려려갔으며 결론적으로 중범죄 사건은 75% 감소하게 되었다

그후 1994년 뉴욕시장 루돌프 줄리아니 시장은 지하철 범죄 억제 방법을 뉴욕 경찰에도 적용해서 경범죄 단속도 감소하게 되어 범죄도시의 이미지를 벗는데도 성공한다

 

3.내 견해

가끔 거리를 걷다보면 깨끗한 전봇대 앞엔 늘 깨끗한데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오 써있는 곳이라든가 늘 쓰레기가 몇개 있으면 지나가다가 그 곳에 비슷한 쓰레기 봉투를 버리게 되는 현상이 있다

화장실에 들어가서도 쓰레기통 옆에 휴지가 떨어져 있으면 얼마후 또 휴지가 여러개 쌓이게 된다 어차피 더러워져있는 거니까 나도 별 가책없이 버리게 되는 것일까 

지금은 문제가 없어보여도 즉 차 보닛만 열린 상태가 한번 임계점을 넘으면 즉 깨진 유리상태 그 후엔 돌리기힘든 상태

즉 고철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 볼수 있다 풀이하자면 문제초기에 그 원인을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라는 말이다 방치된 문제가 얼마나 큰일로 번질수 있는지 담배꽁초가 큰 산불이 되고 작은 틈이 방주를 뚫어 강이 범람하지 않는가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되듯이 초장에 확 잡아야하는 일이 안좋은 일일수록 더 그러한 것이다

누구나 깨끗하고 보기 좋은 것을 원하는 것 같지만 막상 이미 지저분한 공터나 나대지를 솔선수범해서 치우는 경우는 드물다 평소에는 준법정신이 투철한 사람마저도 살짝 해이해질 정도로 망가진 곳을 복원하고자 하는 심리보다는 더럽혀진 상태를 지나치거나 작은 쓰레기라도 보태는 동조현상이 더 많이 보이는 듯 하다 

얼마전 귀촌한 부부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버려진 촌집이 너무도 많이 훼손되서 쓰레기도 많이 쌓여서 골칫거리였는데 

이 부부가 몇톤씩 그 쓰레기를 걷어내고 수리를 하고 서까래를 복원하고 꽃도 심어놓은 것이었다 심지어 마을 주민들은 그 촌집이 넘 폐가에다가 을씨년스럽고 냄새나서 일부러 길을 돌아서 다녔다고 한다 정말 그 촌집자체가 커다란 깨진 유리창이었던 거다 

다행히도 그 폐가의 옛스런 멋을 알차챈 부부로 인해 촌집은 명예를 되찾고 지금은 명소로 자리잡을수 있게된거다 흉물의 씨앗도 범죄의 씨앗도 절대 남겨둬선 안될 일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