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정의
약자의 성공을 바라고 응원하는 심리 또는 현상을 말한다 언더독의 역경 극복 스토리를 통해 연속되는 긍정 효과가 일어나는데 이 현상을 일으켜 언더독 스토리 효과라고 부른다상대적 약자를 사회과학에서는 언더독으로 칭한다. 투견장에서 위에서 누르는 개를 오버독 혹은 탑독, 아래에 위치한 개를 언더독이라고 칭한데서 온 단어다 시간이 흘러 스포츠 용어로 게임시 유리한 쪽을 탑독 또는 페이버릿, 언더독은 불리한 팀을 명칭하게 되었다 언더독 효과가 여실히 드러나는 롤플레잉 게임 경우 성장형 서사구조가 약한 주인공이 역경을 통해 발전하는 과정이 비슷해서이다
살아가다보면 우리는 약자에게 의식하지 못하게 동정심을 갖고 화이팅을 외치게 되는 기본심리를 갖고 있다 그러나 어떠한 객관적 조사없이 약자를 옳다고 하는 건 오류의 가능성이 있다 왜냐면 항상 사회에서는 강자와 약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약자가 잘못하고선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원래의 피해자를 가해자로 자신은 피해자로 뒤바꿔버리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좀 다른 예로 부모가 몸이 약하고 결함이 있는 자녀를 더 보호할때도 언더독 효과와 관련지어 생각할 수 있다 이 현상은 분명한 편애이며 다른 자녀에게 나쁜 영향이 예상된다 사람이기 때문에 약한 자식에게 마음이 기우는 걸 막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3. 극중효과
이 현상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아주 흔히 볼 수 있다
주연이 아닌 조연인 캐릭터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아웃사이더라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쟁에서 비겁한 역으로 나온다든지 무시와 핍박으로 일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갑자기 진지해지거나 악바리 캐릭터로 변신하기도 한다 기본 능력은 딸리니 자신의 생명을 걸고 싸울수밖에 없고 주인공을 살리고 자신은 죽는 경우가 많다
죽지 않아도 되는 스토리에서는 죽기 일보직전까지 가거나 혹은 본격 주연급 조연으로 활약이 살아나기도 한다
언더독은 청중으로부터 신파를 끌어내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반대로 약자는 무조건 선하고 강자는 악하다는 고정관념을 심어주는 부정적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런 효과를 모르고 봤을 때는 왜 저렇게 굳이 저 캐릭터를 끝까지 모질게 못나게 끌고가지 하는 선입견이 있었다 어릴적 부터 보던 드라마와 영화에선 너무도 선악구도가 분명해서 그 재미에 보기도 했던 것 같다
유주얼 서스펙트에서 약자라는 이유로 범인에서 제외되었던 반전은 정말 훌륭한 클리셰라고 볼 수 있겠다
독전에서의 류준열도 완전 끝까지 거물일거라고 기대하지 못했는데 약자라고 생각하던 나의 생각을 통쾌하게 깨어주는
역할을 했다
더 어린시절 나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약자를 생각해보니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있었고 들장미 소녀 캔디가 있었다
대부분의 트렌드드라마의 신데렐라 역의 여주인공들 역시 나를 투사하여 결국 모든 역경과 음모를 이겨내고 현실의 왕자인 본부장과 그후로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를 즐겼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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