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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된 무기력 정의와 실험, 의의 및 치료

by 오프리3 2022. 4. 13.

학습된 무기력 관련

정의

다른 말로는 학습된 무력감으로 불리우며 영어로 learned helpelessness라고 하는데 이는 마틴 셀리그만과 그의 동료 연구자들이 동물실험으로 공포 조건 형성을 회피 학습으로 연구하다가 발견한 현상입니다

피할 수 없거나 견딜 수 없는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거나 실제로는 자신의 역량으로 피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상황에서 스스로 자포자기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실험

가장  유명한 이야기로 서커스단의 코끼리가 있습니다 아기 코끼리를 첨 데려와 사슬을 다리에 채운 뒤 단단한 말뚝에 묶어 놓으면 처음엔 벗어나려 하다가 언젠가부터 자기 힘으로 안 되는 걸 알고 그 상태를 순순히 받아들이게 됩니다 나중에 다 커서 힘이 생긴 상태인데도 이미 썩어버린 말뚝을 뽑아버리고 도망갈 시도를 하지 않게 되는데 그 이유는 어린 시절 자신이 시도해봤지만 줄을 끊을 수 없다는 기억이 뇌리에 박혔기 때문입니다

다른 예로 벼룩을 병에 가둔채 뚜껑을 닫으면 본래 자신의 능력으로 충분한 높이임에도  불구하고 뛰었을 때 뚜껑에 부딪히면서 한계가 학습이 되어 뚜껑을 열어놓아도 그 병을 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의의 및 치료

학습된 무기력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그 시초인데 두려움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이후의 경험으로 점점 커집니다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에서는 이런 현상은 쉽게 옵니다 예전 노예로 잡혀간 아프리카 흑인들은 이전과 다른 환경에서 강요된 부당함으로 처음에는 반항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굴복하게 되는 게 일상화되면 이후엔 복종하다가 심지어 사소한 것에 대한 허용에도 행복을 느끼는 단계까지 가게 됩니다

군대의 훈련병같은 경우 어쩔 수 없이 통제된 환경에 지속적으로 갇혀있게 되면 바깥에서는 먹지도 않던 과자나 빵 휴식 및 휴가 같은 달콤한 보상에 사할을 걸고 미친 듯이 성취하고 열광하고 기뻐한다 체념을 배우게 되고 더 큰 것을 바라지 않는 단계까지 가게 되는 것입니다

독재자들이 정치를 할때도 많이 쓰는 장치로 가까운 중세에도 동서양 관계없이 공개처형 등의 공포스러운 본보기로 대중적인 복종을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이 개념은 교육에서 특별히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성장환경과 개개인의 학업성취도 차이는 있을수 밖에 없고 그 결과 학습된 무기력을 갖게 되면 나아가야 할 학업에서 자신의 기량을 채 발휘 못한 채 쉬이 중도에 학업포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학교를 실패의 기억으로만 점철될 수도 있습니다

학교는 청소년에게 있어 일상의 대부분을 머무는 곳이기에 자아 형성에 큰 영향을 주어 학습된 무기력이 쌓여가면 학습외에 매사에 다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특수교육받는 장애학생들은 학교와 가정에서 학습 실패가 과도하게 누적될 경우 학습된 무기력으로 인해 더 향상될 여지가 있음에도 다시는 시도를 못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일상에서 겪는 학습된 무기력은 개인이 혼자서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강제적으로라도 시도를 해보고 성공의 기억이 누적될 때 그제야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강제라는 건 부정적인 의미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주변에서 그 상태를 잘 아는 상담사나 선생님이나 부모가 그 아이가 원래 가진 가능성을 발굴하고 독려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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