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확증편향은 자신의 논리에 필요한 정보만 골라 믿고 자신이 안 믿고 싶은 정보는 일부러 취하지 않는 현상을 일컬어 말합니다 다른 표현으로는 자기중심적 왜곡이라고도 합니다 인지부조화나 소위 말하는 답정너도 확증편향과 비슷한 현상을 보입니다 비슷한 용어로 불완전 근거의 오류 체리만 집어먹기 불리한 증거 무시하기 닭다리 집어 먹기 등이 있습니다
예시
이 개념은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스스로의 자아상을 평온하게 유지할 수 있는가입니다 대체로 사람들은 자신의 신념에 적합한 반응을 얻으려하고 설득하기 마련입니다
학자들은 이렇게 비유하는데 우월한 자아상을 가진 사람이 모임에 가면 스스로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찾고 대화는 그들의 기대를 바라며 자신의 생각을 피력할 것입니다 모임이 끝난 후 자신이 덜 부각됐던 대화는 거의 잊고 스스로 부각됐던 관점이나 영향력만을 더 잘 기억에 남게 됩니다 확증편향은 이렇듯 자아상을 증명하는 행위입니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국가내 정치조직, 군대조직, 사업가들 개인 할 것 없이 확증편향의 오류로 인한 실수가 많았습니다
태평양 전쟁이나 피그만 침공 당시 작전 실패 당사자의 기록상으로는 절대 질 수 없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는데 다른 기록을 참고해보면 이길 수 없는 확실한 정보가 상당수 존재했었습니다
사업가들은 적합한 마케팅 계획을 세우기 위해 최신 경영 시스템보다는 사업가 자신이 추진하고자 하는 마케팅 전략의 정당성을 입증받으려고 최신 경영 전략을 이용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사업가들은 자신과 비슷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주로 만나고 자신과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과는 되도록 적게 만나려고 합니다
투표를 할때의 유권자들도 확증편향을 피해 갈 수 없는데요 자신이 지지하는 정책의 기사나 칼럼 연구는 수긍하지만 그 정책에 반하는 의견이 담긴 글을 읽으면 기분 나빠하고 덮어놓고 그런 의견이 틀린 거라고 판단하고 고집하는 경우도 잇습니다
인종차별주의자들도 확증편향에 빠지기 쉬운데 우생학자들이 그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피차별인종이 열등하단 전제하에
백인과의 차이점을 열등하다는 증거로 내세웠습니다 평소 싫어하는 흑인이 열등하다는 증거가 찾기 힘들면 억지로 지어내어 주장한 것입니다 우생학을 근거로 한 혈액형 성격설도 어떤 가설을 세우고 그것에 맞추는 형식으로 주장하는 사례입니다
A형은 소심하다고 단정짓고 B형은 이기적이다 O형은 털털하다 AB형은 별나다 이런 식의 프레임을 짜 놓고 거기에 맞춰
사람을 판단하는 형식입니다 필자도 고백하자면 그런 혈액형의 확증편향을 즐겼던 것 같고 사람을 그렇게 구별짓곤 했었는데 한 번은 10년 이상 알고 지낸 사람이 A형인 줄 알고 소심하게 보였는데 막상 다시 확인해보니 B형인 걸 알고 이기적으로 보이는 것 같은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그냥 오류이고 사실에 근거해서 본 것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유사 개념
비슷한 개념으로 근접 편향이란 것이 있는데 내게 심적 물적으로 친근할수록 그것에 대한 우호적인 정보만을 취하려 하는 것을 말합니다 백파이어 이펙트도 같은 이유로 일어나는데 이미 구축되어 있는 신념이 무너지는 정보를 만나면 신념을 고치기보다는 팩트 자체를 거부하고 도리어 기존 신념을 더 굳건히 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것에 대한 이유는 뇌과학자들이 밝힌 바에 의하면 유지되어온 생각의 근간을 변화시키는 것이 인간의 뇌는 고통스럽기에 회피하려는 데서 나오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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